스위스블로그4 건강한 초간단 그라놀라(Granola) 셀프로 만들기 뮤즐리, 그라놀라, 오버나이트 오트, 시리얼... 한국인의 아침밥상에 이런 외래어들이 사용되고, 이런 제품들을 즐겨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을 느낀 것이 꽤 오래전부터이다. 더 이상 쌀밥에 된장찌개로 아침을 시작하는 한국인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 한국의 슈퍼마켓을 가보면 내 눈에 익숙한 외국회사들의 로고들과 상품들이 한국어로 이름을 달고 진열대에 나란히 놓여 있다. 바쁜 현대인들의 삶에서 간단하고 균형 잡힌 아침식사는 시간을 절약해 주며, 든든하게 집을 나섬과 동시에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서 좋다. 그런데 이 외국식의 간편한 아침식사가 몸에는 정말 좋기만 할까? 오늘의 포스트에서는 내가 직접 만드는 초간단 그라놀라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 사먹지 않고 만들어 먹는 이유 또한 밝혀보려고 한다. 먼저,.. 2023. 3. 19. 스위스 여행시 꼭 마셔봐야 할 스위스 음료 8가지 2 (5 - 8) 스위스에도 메이드 인 스위스 음료 제품이 생각보다 많다. 코카 콜라나 환타 등의 흔한 드링크류 말고, 스위스 여행 중엔 스위스 제품을 선택해 보자. 리벨라(Rivella), 엘머 시트로(Elmer Citro), 가초싸(Gazosa) 그리고 엘 토니 마테(El Tony Mate)를 다루었던 이 전 포스팅에 이어서 오늘은 스위스에서 꼭 마셔봐야 할 나머지 4 가지 음료를 소개하고 싶다. 외국여행을 할 때 그 나라 사람들의 음식과 마실거리를 함께 즐기는 즐거움은 아주 크다. 또 낯 선 거리를 지날 때나 쇼핑을 할 때, 우리 눈에 익숙하지 않은 로고와 디자인은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우리의 관심을 끌어당긴다. 이 주제에서 다루는 음료들도 나는 매일같이 보고 또 자주 소비하는 제품이지만, 한국에서 여행온 분들에.. 2023. 3. 12. 로카르노 호수구경 - 다시 취리히, 내 삶 터로 돌아가다 일요일 아침의 로카르노 호수 어제 꽤나 힘들었던 그림 수업을 마치고 자려고 침대에 들었는데 매트리스의 안락함에도 불구하고 깊은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많은 분들이 그러할 테지만 나도 집을 나오면 아무리 좋은 침구와 푹신하고 안락한 매트리스가 있어도 집에서 만큼 잘 자지 못한다. 또한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긴장감도 한몫했던 것 같다. 자넷이 나를 로카르노 기차역 앞까지 태워다 주었다. 짧은 허그와 수업 고마웠다는 인사를 마치고 그녀는 돌아갔다. 나를 취리히로 데려다 줄 기차시간까지 약 30분 정도가 남아있었다. 나는 역에서 멀지 않은 호수쪽으로 걸어갔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서 조용했다. 아침 햇살이 꽤 눈을 부시게 했다. 야자수 잎새 사이사이로 햇빛이 갈라지는 모습이 이국적이었다.. 2023. 3. 7. 스위스 일상 - 스위스 호수마을에 산다는 것 나는 스위스 취리히 호숫가에 산다 이 호수마을에 산 지도 벌써 11년이 되었다. 그전에 살던 곳들도 호수 아니면 꽤 큰 자연 연못이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스위스는 약 1500개의 호수를 가지고 있는 호수의 나라이다. 어디를 가도 가까운 곳에 호수가 있다. 많은 도시들이 호수와 강을 중심으로 형성되었고, 호숫가를 따라 마을들이 생기고 철로가 놓였으며, 큰 호수에는 배들과 유람선이 다니고 있었다. 지금도 도시와 가까운 호수마을들은 경관이 좋고 살기도 편해 부자들이 많이 모여 살며, 그만큼 크고 멋진 집들과 좋은 학교가 많다. 나는 부자는 아니지만 나 같은 일반인들도 누구나 호수를 즐길 수 있다. 나는 호숫가에 나가 오래도록 산책을 하고, 가끔 조깅도 한다.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호수물에 뛰어들면 정말 .. 2023. 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