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1 로카르노 호수구경 - 다시 취리히, 내 삶 터로 돌아가다 일요일 아침의 로카르노 호수 어제 꽤나 힘들었던 그림 수업을 마치고 자려고 침대에 들었는데 매트리스의 안락함에도 불구하고 깊은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많은 분들이 그러할 테지만 나도 집을 나오면 아무리 좋은 침구와 푹신하고 안락한 매트리스가 있어도 집에서 만큼 잘 자지 못한다. 또한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긴장감도 한몫했던 것 같다. 자넷이 나를 로카르노 기차역 앞까지 태워다 주었다. 짧은 허그와 수업 고마웠다는 인사를 마치고 그녀는 돌아갔다. 나를 취리히로 데려다 줄 기차시간까지 약 30분 정도가 남아있었다. 나는 역에서 멀지 않은 호수쪽으로 걸어갔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서 조용했다. 아침 햇살이 꽤 눈을 부시게 했다. 야자수 잎새 사이사이로 햇빛이 갈라지는 모습이 이국적이었다.. 2023. 3.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