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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카르노2

로카르노 호수구경 - 다시 취리히, 내 삶 터로 돌아가다 일요일 아침의 로카르노 호수 어제 꽤나 힘들었던 그림 수업을 마치고 자려고 침대에 들었는데 매트리스의 안락함에도 불구하고 깊은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많은 분들이 그러할 테지만 나도 집을 나오면 아무리 좋은 침구와 푹신하고 안락한 매트리스가 있어도 집에서 만큼 잘 자지 못한다. 또한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긴장감도 한몫했던 것 같다. 자넷이 나를 로카르노 기차역 앞까지 태워다 주었다. 짧은 허그와 수업 고마웠다는 인사를 마치고 그녀는 돌아갔다. 나를 취리히로 데려다 줄 기차시간까지 약 30분 정도가 남아있었다. 나는 역에서 멀지 않은 호수쪽으로 걸어갔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서 조용했다. 아침 햇살이 꽤 눈을 부시게 했다. 야자수 잎새 사이사이로 햇빛이 갈라지는 모습이 이국적이었다.. 2023. 3. 7.
취리히 - 로카르노 기차여행 하는날 이른 아침 취리히 중앙역의 모습 지금은 스위스 시간으로 오전 7시 30분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한 짐을 챙겨서 집을 나왔다. 취리히 중앙역은 중앙역답게 항상 여행객들로 붐빈다. 빠른 고속열차를 탈수있는 플랫폼 17개가 지상에 있고, 서울의 전철같이 모든 역에 정차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S-노선들의 플랫폼이 지하층에 따로 있다. 지하층에서 올라와 고속열차를 타기 위해 지상층으로 올라왔다. 오늘은 아주 이른 아침도 아닌데 웬일인지 비교적 한산해 보인다. 빠른 걸음으로 일터로 향하는 직장인들, 학교로 가야 하는 무거운 가방을 멘 학생들, 인접한 이웃 국가로 장거리 출장을 위해 고속열차를 타려는 사람들은 다 노트북가방과 작은 캐리어 하나씩을 끌고 지나간다. 또 기차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 공항으로 가려.. 2023.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