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26개 주(칸톤 Kanton)와 주기
스위스는 한국의 도 개념인 26개의 주(칸톤 Kanton)로 이루어져 있다. 지형과 사용 언어, 그리고 역사에 따라 그 경계가 나누어진 주 들은 그 크기들이 천차만별이다.
독일어를 쓰는 칸톤으로는 아르가우(Argau), 아펜젤 이너호덴(Appenzell Innerhoden), 아펜젤 아우써호덴(Appenzell Ausserhoden), 베른(Bern), 바젤 란드샤프트(Basel-Landschaft), 바젤 슈타트(Basel-Stadt), 후라이브루흐(Freiburg), 글라루스(Glarus), 그라우뷘덴(Graubünden), 루체른(Luzern), 니드왈덴(Niedwalden), 옵왈덴(Obwalden), 생트갈렌(St. Gallen), 샾하우젠(Schaffhausen), 솔로투른(Solothurn), 슈휘츠(Schwyz), 투르가우(Thurgau), 우리(Uri), 왈리스(Wallis), 주그(Zug) 그리고 취리히(Zürich)로 총 21개 이며 알프스 산맥을 포함한 지역과 그 북쪽에 위치한다. 경계선 넘어의 이웃 국가로는 독일과 리흐텐슈타인 그리고 오스트리아가 있다.
불어권 칸톤으로는 제네바(Geneve, 독: Genf), 와드(Vaud, 독: Waadt), 뇌샤텔(Neuchatel, 독: Neuenburg) 그리고 (Delemont, 독: Jura)의 4개인데, 베른과 후라이부르그 그리고 왈리스는 독어와 불어를 함께 쓴다. 아래쪽으로 프랑스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이탈리아어 칸톤으로는 티치노(Ticino, 독: Tessin)가 있고, 그라우뷘덴에서도 제 1 외국어로 햑교에서 이탈리아어를 배운다. 이탈리아가 국경선을 나눈다.
마지막으로 로만어(Roman, 독: Romanisch)라는 언어가 있는데 오직 그라우뷘덴 주에서 아주 소수만 쓰는 오래된 언어이지만, 엄연한 스위스의 4번째 국어이다.
( 출처 : Weltkarte.com )
이들 칸톤들은 모두 고유의 주기(Kantonswappen)을 가지고 있는데, 처음 스위스 왔을 때 이 깃발들의 모양을 보고 제각각 개성 있는 디자인들이 다 너무 예뻐서 어느 깃발이 제일 예쁜지 고를 수가 없었다. 깃발마다 그 주의 역사와 특징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는데, 예를 들어 취리히의 파란색은 취리히 호수를 상징한다고 한다. 처음 이 그림을 보았을 때 그 옛날 이 깃발들을 앞세워 말을 타고 갑옷을 입고 전쟁터에 나가거나,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위엄 있게 휘날렸었을 이 깃발들을 상상하며, 깃발 아래 자신이 속한 곳을 자랑스러워하며 똘똘 뭉쳤을 그 당시 스위스인들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생각하곤 했었다.
( 왠지 이런 노스탤지어 넘치는 오래된 듯한 그림이 정겹고 좋다.
출처 : Wikiped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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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 주에 분포한 호수들 목록 (부분)
사실 계획을 세우기는 취리히 주에 존재하는 모든 호수와 늪지대, 그리고 강들의 목록을 다 기록하는 것이었는데... 검색 결과 252개로 여기에 적기엔 생각보다 너무나 많고, 아주 작은 연못크기의 호수들 이름까지 리스트에 포함시키기에는 별로 의미가 없는 듯하다. 그래서 내가 정말 직접 찾아갈 수 있을 만한 곳과, 많이 알려져 있지만 내가 지금까지 못 본 호수들, 그래서 꼭 가 보고 싶은 호수들 위주로 목록을 만들어 본다...
Ausee, Bachtelweiher, Barchetsee, Bergmerweiher, Biechelsee, Brauiweiher, Bücherweiher, Egelsee, Franzosenweiher, Gattikerweiher, Greifensee, Gurisee, Hasensee, Horgener Bergweiher, Husemersee, Hüttenersee, Hüttwilersee, Katzensee, Linggisee, Lützelsee, Mettmenhaslersee, Morgetshofsee, Nussbaumersee, Obersee, Pfäffikersee, Raffoltersee, Rudolferseeli, Rumensee, Rümbeli, Schübelweiher, Schützenweiher, Seeli, Seeweidsee, Sihlsee, Sternenweiher, Stingelensee, Teufenbachweiher, Theiligerweier, Türlersee, Untersee, Waldweiher, Wäggitalersee, Ziegeleiweiher, Zürichsee, Ägelsee, Ägerisee, Öliweier
아... 이 독일어 리스트를 한국어로 소리나는대로 다 쓰진 못하겠다. 이해해 주시라... 하지만 이 호수들은 언젠가 꼭 눈도장, 발도장을 찍을 것이므로, 개별적으로 다룰 때 한국어로 쓸 기회가 있을 것이다. 이 리스트는 알파벳 순으로 정렬을 해 놓았는데 이 순서대로 호수를 소개하지는 않을 것이고 그때그때 기회가 되는 대로 특별한 순서 없이 블로그에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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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에서 호수를 의미하는 See와 Weiher의 차이
여기서 의문이 생길 수 있는 것이 어떤 호수는 이름에 …See(쎄에 라고 길게 발음함) 가 붙어있고 어떤 이름은 …Weiher(와이어로 읽는 것이 가장 가까움)로 끝난다는 것이다. See는 독일어로 호수라는 뜻이어서 대부분의 호수 이름에 붙는다. Weiher는 쉽게 말하자면 수심이 낮은 호수를 말한다. See는 수심이 3에서 7미터 내외로, 수심이 2미터 이하인 Weiher와 큰 차이를 보인다. 내가 사는 동네에도 와이어라고 불리는 호수들이 두 군데가 있는데 가족과 강아지들을 데리고 짧은 산책을 하기에 너무나 서정적이고 평화스럽다. 하지만 눈앞이 시원하게 탁 트이길 원한다면 큰 호숫가로 산책을 나가는 것이 더 알맞다.
오버호수 Obersee는 취리히 호수의 북서쪽 끝 자락인데 취리히 주와 슈비츠 주 그리고 생트 갈렌 주 이렇게 세 개의 주와 그 면적을 나눈다.
출처: Unsplasch
( 뤼첼호수, 옴브레흐티콘 Lützelsee, Hombrechtikon
출처: Unsplasch )
( 와이어 Weiher 는 대부분 이런 느낌이다. 작고, 아담하고, 손을 뻗으면 모든 것이 손 끝에 닿을 것 같은 친밀한 느낌이 든다.
출처: Unsplas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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